사회 전국

인천 영종도에 전국 최초 지능형 합승택시 운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2 13:57

수정 2021.04.12 13:57

아이모아(I-MOA) 택시, 함께 타면 30% 할인
하반기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하나의 앱’으로 확대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인 ‘아이모아(I-MOA) 택시’ 모습.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인 ‘아이모아(I-MOA) 택시’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인공지능(AI)이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인 ‘아이모아(I-MOA) 택시’를 12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모아 택시는 전용 호출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유사경로인 승객을 매칭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새로운 개념의 택시 서비스다.

시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응답형(I-MOD) 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민편의와 택시업계와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종국제도시에서 합승이 가능한 아이모아 서비스를 실증한다.

아이모아 택시는 영종지역 내에서만 합승이 가능한 단거리 합승 서비스, 1+1 합승 방식으로 대기시간을 줄이면서도 앱미터기를 활용해 승객 당 운송요금의 30%를 할인하는 형태의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간 합승만 허용하고 앞·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안심 택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올 하반기에 아이모아 호출을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실증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와 아이모아 택시 운영사인 현대자동차컨소시엄(KST모빌리티)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 한 달 간 무료 탑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천시가 시민·기업과 함께 지역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