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인식 업체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 인수를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뉘앙스의 지난 9일 종가보다 약 23% 높은 주당 56달러로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60억달러(약 18조원)가 된다.
MS의 이번 인수 규모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0억달러로 매입한 후 큰 규모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인공지능(AI)은 기술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의료는 기술의 가장 긴급한 (AI) 응용(분야)이다"라며 뉘앙스 인수 사실을 인정했다.
뉘앙스는 음성인식 기술로 명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고객은 기업들과 정부다. 고객 서비스 전화, 음성메일 등을 인식하고 기록하는 툴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
MS는 뉘앙스의 기술이 지난해 출시한 의료용 MS 클라우드 제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뉘앙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3억4600만 달러다. 순이익은 약 700만 달러였다. 다만, 지난해 전체 매출은 4% 감소했다. 지난 1992년 설립돼 지난해 9월 기준 7100명의 직원을 가지고 있다.
뉘앙스는 최근 수 년 간 MS, 애플 등 IT 공룡 기업들의 인수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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