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해온 김포시의회가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하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3월30일부터 4월12일까지 일산대교 남단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무료화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했다. 시의원은 각자 순번을 정해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부당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과도한 통행요금 철폐” 등 피켓을 들고 수도권 서북부 시민의 의지를 표출했다.
김포시의회는 2008년 개통 당시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부당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54차 정례회의에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결의안’을 제출해 공동 연대를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명순 김포시의장은 “국가가 부담할 교통 인프라를 민자로 건설해 문제를 야기했다”며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지불하는 모순을 바로잡는데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포시의회 관계자는 “일산대교 통행료 철폐 요구에 동참하는 시민과 단체 중 시의회에서 제작한 피켓을 요청하는 곳이 많다”며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누구든지 요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