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3억 손배소 재판 6월 시작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0:55

수정 2021.04.13 10:55

김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피해 3억원 청구
김씨 소송제기 한 약 11개월만에 재판 시작
[파이낸셜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7월9일 형 집행 정지 기한에 맞춰 광주교도소로 들어가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수행 비서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 지난해 모친상을 당해 검찰로부터 형 집행 정지 신청을 허가받았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7월9일 형 집행 정지 기한에 맞춰 광주교도소로 들어가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수행 비서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 지난해 모친상을 당해 검찰로부터 형 집행 정지 신청을 허가받았다.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재판이 6월에 시작된다. 김씨가 성폭행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오늘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오덕식 부장판사)는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6월 11일로 정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의 범행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7월 2일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민사소송의 변론 기일에는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가 없어 김씨나 안 전 지사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김씨는 2018년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지위를 이용해 김씨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7월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빈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7월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빈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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