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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한강신도시 3대공원 ‘상전벽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2:21

수정 2021.04.13 12:21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한강신도시 공원이 확 바뀐다. 운양동 야생조류생태공원에는 미세먼지 필터숲이 조성되고 마산동 호수공원에는 2단계 장미원이 조성된다. 작년 여름 수도권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도 장비를 보강하고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은 한강신도시 공원 특화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짜임새 있고 시민이 힐링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힘써 달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한강중앙공원(라베니체)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한강중앙공원(라베니체)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한강중앙공원(보트하우스)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한강중앙공원(보트하우스)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 인기 상종가 2인용 문보트 3대 추가구입, 금빛수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금빛수로는 오는 5월 중순 수상레저시설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상레저시설 중 하나인 일명 ‘문보트’가 이용객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되면서 큰 아쉬움을 낳았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련 대책도 추가로 마련한다. 또한 인기가 높던 2인용 문보트 3대를 추가 구입해 이용객의 대기시간을 댜폭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혹시 모를 만일의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고자 비상구조선도 1대를 더 추가해 2대로 늘렸다.

특히 금빛수로변 약 1.3km 구간에는 발광다이오드 바(LED bar)와 특화된 경관조명이 설치돼 한여름 밤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연출할 예정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한데 어울리며 인생추억을 만들고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야생조류생태공원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야생조류생태공원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 500m 쿨링미스트 터널 설치, 야생조류생태공원

운양동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는 올해 서해안 녹지밸트 미세먼지 필터숲과 생활환경 숲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5ha 규모의 수림대가 만들어져 대기오염물질 정화는 물론 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도 꾸려진다.

또한 여름철 방문객 체온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산책로 500m 구간에 안개 분출(쿨링미스트) 터널을 설치해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정자 주변 경관개선, 진입광장 환경개선, 주차장과 화장실 배수정비 및 탐방 안내시스템 구축 등 김포한강야생조류태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호수공원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 호수공원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 60여종 5만여주 장미 만개, 호수공원

마산동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장미원을 조성하고 있다. 작년 9월 1단계 조성(3900㎡)을 완료하고 현재 2단계 사업(6500㎡)을 위한 실시설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총 60여종 5만여주 규모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국제 가든 전시회 수상 품종인 그란데 클라쎄, 로즈어드 샤틀렛을 비롯해 신규 품종 아웃어브로사리움, 제브르림 등이 식재된다.

동화 속 장미원을 모티브로 다양한 포토존, 한눈에 한강신도시를 내려다보는 장미언덕도 설치돼 입체적인 경관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호수공원을 지나가는 가마지천 산책로가 ‘2021년 경기도 선형공원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2억원을 투입해 2km 구간에 앉음벽 등 휴식공간과 꽃길이 조성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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