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 선수 이학성은 10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1년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며 청각 겨루기 -80kg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청각장애인부 품새 남녀 개인전, 겨루기 청각 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과 지체장애인부 남자 -61kg, -75kg, +75kg, 여자 -49kg, -58kg, +58kg에 걸쳐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를 대상으로 청각 품새, 청각 겨루기, 지체 겨루기 등 대회를 통해 남녀 각 체급별 1, 2, 3위자를 선발해 개인전 1위를 획득한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이학성 선수는 앞으로 매월 약 2주간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참가하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대회 출전 기회는 없지만, 국가대표 자격이 계속 유지될 경우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청각장애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빠르면 내달부터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학성 선수는 2017년 김포시청 태권도선수단에 입단해 그해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비장애인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도 나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둬 김포시 위상을 제고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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