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국민이 속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세우기 위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불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청년·노동문제를 놓고 4시간가량 토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두 시간 토론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통령 말에 넘어가 정치에 발을 들였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면서 “두 번은 (윤 전 총장에게) 속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김남국 의원이 2030 간담회를 연다고 해 참여 신청을 했다. 좋은 기획이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그는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용) 줌 링크가 나오면 보내 주겠죠”라고 강조했다.
앞서 4·7 재보궐 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2030세대의 외면이 지목되자 지난 9일 “2030청년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 참여를 독려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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