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험연수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ㆍ테러자금조달방지(CFT)실무과정'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정에는 대면 37명, 실시간 화상 48명 등 85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3월 25일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한 신고의무, 자금세탁방지 의무(고객확인의무, 의심거래보고 의무 등)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수강생들은 관계당국 전·현직 정책담당자들이 전하는 가상자산 관련 AMLㆍCFT 국제기준, 특정금융정보법 관련 조항 및 FIU 신고, FIU 후속조치 및 제재사례, 자금세탁방지 검사실무 등을 학습했다.
특히 대면교육은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했다.
민병두 원장과 오갑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이 새롭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담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수원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5월 중순경 추가 과정 개설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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