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무역통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공식 부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5 09:03

수정 2021.04.15 09:03

김정은 구두친서 전달한 인물
북중 경제협력 강화 의지 해석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대사. 사진=뉴스1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대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던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가 공식 부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14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에게 신임장을 봉정하였다”고 보도했다. 또 시 주석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 총비서에게 자신의 따뜻한 인사를 전할 것을 부탁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의 ‘무역통’으로 불리는 리 대사는 지난 2019년 내각부총리와 정치국 후보위원까지 올랐던 고위급 인사로 지난 2월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됐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신임장 제정을 미뤄왔다.


최근 북중 국경 개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상과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리 대사의 부임은 앞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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