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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배송, 친환경 배송… 예스24답네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5 17:03

수정 2021.04.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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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문, 저녁에 읽을 수 있게
온라인 서점 1위 비결은 자동 발주
예스24는 비닐 테이프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생활폐기물의 사용을 제한한 친환경 배송 박스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은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친환경 배송 박스를 전달하는 모습. 예스24 제공
예스24는 비닐 테이프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생활폐기물의 사용을 제한한 친환경 배송 박스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은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친환경 배송 박스를 전달하는 모습. 예스24 제공
'아침에 주문하고 저녁에 읽자!'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지난 2007년 '총알 배송'을 도입하면서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1999년 설립돼 온라인 서점 분야 시장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온라인 서점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답게 예스24는 '총알 배송' 이라는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시대 변화에 맞춰 친환경 배송상자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

예스24는 지난 2007년부터 오전에 주문한 도서를 오후에 받아 볼 수 있는 '총알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총알 배송 서비스는 초기에 서울에서만 가능했지만 고객 요청에 따라 수도권 16개 시와 6대 광역시까지 배송 권역이 확대됐고, 2010년 10월부터는 전국에서 총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6년에는 서울 및 부산 지역의 총알 배송 주문 가능 시간을 주중 오후 3시까지로 연장하고, 대구 지역은 당일 배송 주문 가능 시간을 주중 오후 4시로 확대해 전지역 총알 배송 가능 시간을 한 시간씩 연장하면서 혁신을 지속해왔다.

예스24는 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배송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총알 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아침 배송, 지정일 배송 등의 서비스를 도입,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예스24의 총알 배송 서비스는 판매량, 주문 건수, 주말 판매 현황 등을 고려해 자체 로직에 따라 발주 수량을 산정하는 '자동 발주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자동 발주 시스템은 예스24가 최대한 많은 양의 도서를 총알 배송 서비스 가능 도서로 배정하고, 한정된 물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요일에 따라 도서 판매량이 다르기 때문에 예스24는 이에 따른 물류 작업량을 고려해 가중치를 부여, 수량을 조정해 자동 발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예스24는 창립 초기부터 자동 발주 시스템의 로직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왔으며, 2013년 대구물류센터 오픈 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현재까지 각종 이슈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로직을 유지하고 있다.
최세라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상무는 "자동 발주 시스템의 도입으로 당일 책 배송이 가능하게 돼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시스템에 의한 발주 수량 산정으로 인해 재고 관리 담당자의 업무가 경감되고, 여러 번에 걸쳐 발주해야 할 물량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도서 입고 프로세스 효율성이 증대되는 등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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