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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광복회와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확산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14:34

수정 2021.04.16 14:36

15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서 김원웅 광복회장과 환담…역사교육 협력 강화
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좌승훈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오전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초청으로 '제주4·3 항쟁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제주4·3을 생각할 때마다 '빚진 마음'이 앞선다"며 "제주4·3 학살자들의 만행은 '호국'이라고 미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4·3 학살에 관여한 군경을 국립묘지에 안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강연장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강철남 제주도의회 4·3위원장과 강성민·한영진·고태순 의원,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 유족과 유족청년회원,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 박찬식 제주4·3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문 교육감, 광복회와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확산 논의

김 회장은 이어 이날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이석문 교육감과 만나 4·3평화·인권교육과 역사교육 확산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은 김 회장에게 "평화와 인권·정의가 숨 쉬는 역사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광복회와 더욱 충실히 연대하겠다"며 "광복회가 편찬한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4·3평화·인권과 역사교육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광복회 회원 연찬회 시 4·3평화·인권 교육자료를 공유해 4·3의 전국화에 힘쓰겠다"며 "제주4·3, 5·18민주화운동, 여순10·19의 역사를 연계하며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키우겠다"고 답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이석문 교육감, 광복회와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확산 논의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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