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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우려…수협 "정밀·철저 검사…검출 사례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14:26

수정 2021.04.19 14:26

수협, 방사능·미생물·이화학 검사 등 안전성 검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참돔을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이날 검사를 진행한 점포의 일본산 수산물은 모두 방사능 기준치를 밑돌았다. 뉴스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참돔을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이날 검사를 진행한 점포의 일본산 수산물은 모두 방사능 기준치를 밑돌았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따른 국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우려에 대해 철저하고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협은 19일"현재 수협에서 생산·유통하고 있는 국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미생물, 이화학 검사 등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자체 검사실을 활용해 정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국산 수산물은 철저한 검사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협은 유해 중금속 분석에 사용되는 ICP-MS(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 등 각종 실험분석기기로 식중독균(대장균,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상구균 등), 중금속(납, 카드뮴, 총수은 등), 각종 바이러스 등에 대한 미생물·이화학 검사를 실시해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세슘,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해서는 정부연구기관 사용장비와 동일사양인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기를 활용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협은 검사 결과 현재까지 국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처리해 세슘 등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재정화하고,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방류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해양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물을 소비하는 국민들께서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성 검사 등 수산물 안전관리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민들의 건강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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