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길고양이 사냥·학대' 채팅방 참여자 3명 검찰에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15:09

수정 2021.04.19 15:09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길고양이를 사냥하거나 학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채팅방 일부 참여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0대 남성 이모씨를 동물보호법·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엽총과 화살로 개와 고양이, 너구리를 사냥하고 이를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대화방 참여자 중 다른 2명도 이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해당 대화방을 만든 방 개설자와 다른 동물의 학대 영상 게시자였다. 이들 중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월 성동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통해 신원을 특정하고 단체대화방 참여자 8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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