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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메드는 체외 충격파 치료기인 ‘엔쇼크(enShock)’를 독일 짐머(Zimmer MedizinSysteme)에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3년간 이뤄지며 첫 해 최소 100대를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195만달러(약 21억8000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166억원 대비 13.1% 수준이다.
짐머는 통증 치료 및 미용 의학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의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오리온마켓리서치(Or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통증 시장 규모는 만성 질환의 확산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신경병성 통증과 근골격계 통증 질환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2023년 각각 48.2%, 19.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메드 관계자는 “엔쇼크는 각종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짐머용 ODM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돼 유럽연합(EU) 판매를 위한 CE 인증을 완료했다”며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만성 통증을 위한 신경 자극 치료기(NMS)와 근골격계 통증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메드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체외 충격파 치료기기의 해외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에스테틱용 코어 근력 강화기기와 자기장 기반 요실금 치료기의 유럽과 국내, 아시아 지역 공급을 목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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