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직장인 月 500만원 급여 달성에 평균 13.1년 걸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18:12

수정 2021.04.19 18:12

사람인 기업 453개사 조사한 결과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년 더 빨라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이 세전 기준 월급 500만원을 받기까지 평균 13.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53개사를 대상으로 월급 500만원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신입사원이 28세에 입사했을 경우 41세가 돼야 월급 500만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년차’(18.1%), ‘20년차 이상’(17.2%), ‘15년차’(14.8%), ‘12년차’(6.6%), ‘18년차’(5.1%), ‘14년차’(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1.4년), ‘중견기업’(12.2년), ‘중소기업’(13.3년)의 순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년 가량 더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평균 12.7년, 여성은 평균 14.5년으로 2년 가량 차이가 났다.

5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 10명 중 1명 꼴인 평균 13%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 기업들 중 ‘5% 이하’가 55.2%로 과반 이상이었고, ‘10%’(20.8%), ‘20%’(11.3%), ‘40%’(4.2%), ‘30%’(4%)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의 비율은 한 기업당 평균 66:34로 보통 남성이 두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원 이하로 가장 많은 직원들이 받고 있는 금액 대는 ‘200만원대’(39%)였고, ‘300만원대’(29%), ‘400만원대’(19%), ‘100만원대’(18%)의 순이었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200만~3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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