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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드기' 주의…제주도,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05:48

수정 2021.04.20 05:48

제주시 거주 50대 고열·구토·설사 증상 확진 판정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제주도 제공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나와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53)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구토·설사 등 소화기와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주 전 고사리를 채취한 뒤 진드기에 발목 부위를 물린 흔적을 발견한 A씨는 지난 14일부터 고열·구토·설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주시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방문 SFTS 검사를 받아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봄철 고사리 채취와 함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 후 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SFTS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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