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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행복한 내일’ 큰 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13:29

수정 2021.04.21 09:30

제주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의무고용률 120% 달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 선정된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박흥배 상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 선정된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박흥배 상무.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제주지역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의 경영 총괄을 맡고 있는 박흥배 상무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 박흥배 상무 ‘장애인 고용 유공자’ 선정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포상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애인 고용기회 확대와 근로 지원에 앞장선 사업주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된다.

행복공작소는 2019년 4월에 출범한 제주 처음이자 유일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이다.

박 상무는 행복공작소 출범 2년 만에 해당 사업장을 장애인 고용의 모범사례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장을 받았다.

장애인 사업장이 설립 후 안정화되기까지 보통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운영 총괄자가 2년 만에 이처럼 포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행복공작소는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중증 장애인을 포함해 직원 32명을 채용함으로써, 장애인 의무 고용률 120%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행복공작소 사옥 앞 600㎡ 부지를 개간해 ‘행복농장’도 만들었다.
장애인의 농업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제주 첫 장애인 전용 농장이다.


오랫동안 방치돼 온 공터에 자리 잡은 행복농장에서는 감자·옥수수·호박·고추·마늘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재배되면, 수확된 작물은 사전 검수를 거친 후 제주신화월드 식음매장에 시범적으로 공급된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 고용 사업주가 장애인 근로자 10명 이상 고용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춰 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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