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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ESG에 기업 생존 달려"..보아오 포럼서 강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14:20

수정 2021.04.20 14:20

최태원, "ESG에 기업 생존 달려"..보아오 포럼서 강조
[파이낸셜뉴스]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아오포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들의 책임을 강조 했다.

최 회장은 20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ESG는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으며, 이를 강화 하기 위해 사회적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올해는 '세계 대변화 국면'이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사전 포럼이 시작됐으며 공식 개막식은 이날 열렸다. 최 회장은 온라인으로 개막식에서 축사한 뒤 다음날 진행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도 참석한다.


최 회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내는 등 보아오포럼과 인연이 깊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포럼이 취소된것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히 참석해 왔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 한 이후 재계 전반에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적극 도입할것을 권장해 왔다.

작년 온라인으로 진행한 도쿄 포럼에서 최 회장은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기업의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른 가치 측정 체계 고도화, 공감에 기반한 사회적 포용 등을 강조했다.
최종현 학술원과 중국 베이징대가 공동 개최한 '베이징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도 'ESG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된다면 민간과 공공 부문의 ESG 가치 창출이 독려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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