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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뷰, 오션뷰 자랑 '수(水)세권' 아파트가 온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15:10

수정 2021.04.20 15:10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조감도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수(水)세권' 신규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강남 일대 한강변이 부촌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세권은 주택시장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라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그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다. 나아가 강이나 하천을 따라 조성되는 아파트가 그 지역의 대장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한강과의 거리가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754가구)'의 경우 전용 84㎡ 기준 평균 9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반면, 이 단지에 비해 강변에서 거리가 있는 '하남한솔아파트(616세대)'는 같은 면적 기준 평균 시세가 7억7,500만원 수준이다. 강변 따라 아파트의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는 바다가 가까운 차별화된 장점으로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수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약 7700여가구 미니신도시급 규모 주거단지인 덕소뉴타운에 들어서며, 한강생활권과 월문천 기반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품고 있다. 또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통해 청량리·용산·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북부간선로·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한서울 및 수도권 등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2023년 예정), 강동구에서 왕숙지구를 거쳐 진접2지구를 잇는 9호선 연장사업(예정) 등 교통호재를 품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남한강이 가깝고 주변 남한강 자전거길, 양강섬공원, 양평나루께축제공원, 빈양산 등 녹지공간을 두루 품고 있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 광역도로망 등도 품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들어서며, 전용 76·84㎡ 총 453가구 규모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같은 달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 안산천을 중심으로 중앙공원, 광덕산, 광덕체육공원 등 녹지공간을 고루 갖췄다.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신안산선 호재도 더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들어서며, 전용 45~84㎡ 총 449가구 중 15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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