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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수평적 기업 문화' 구현한 스마트오피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16:06

수정 2021.04.20 16:06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 조성된 M-able Land Tribe의 스마트오피스 오픈 기념식에서 KB증권 박정림 사장(왼쪽 두 번째)과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왼쪽 첫 번째)이 신개념 회의실인 Agile lab의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 조성된 M-able Land Tribe의 스마트오피스 오픈 기념식에서 KB증권 박정림 사장(왼쪽 두 번째)과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왼쪽 첫 번째)이 신개념 회의실인 Agile lab의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M-able Land Tribe(이하 마블) 조직에 대해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박정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오피스 오픈 기념식을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마블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라임클럽 등 비대면고객 서비스를 선도하는 KB증권의 대표 애자일(agile) 조직이다. 마블의 스마트오피스는 여의도 파크원 빌딩 29층에 약 300평 규모로 자리한다. 마블스퀘어라고 불리는 이곳은 UV자외선 살균기능을 하는 클린룸을 통과해야 사무실로 입장할 수 있다.


근무좌석은 자율좌석제가 기본이다.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모바일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공간에 모바일환경이 적용된다. 와이파이기반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은 근무좌석은 물론 마블스퀘어 어느 장소, 집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사내 업무망에 바로 접속이 가능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상시화도 도입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필요좌석수의 80%만 조성했으며 공간효율성이 20% 증가했다. 더불어 사내전화기도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대체함으로써 쾌적한 사무공간을 강조했다. 또 마블스퀘어에는 임원실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임원 역시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좌석을 예약한 후 일반 자리에서 근무한다.
위계질서 위주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역할위주의 수평적 기업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

이외에도 미디어월을 통해 유명화가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해 사무공간 특유의 긴장감을 이완시키려고 했고 파우더룸, 수유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박정림 사장은 “지난해 시작된 프라임클럽 서비스에 이어 마블이 앞으로 스마트오피스에서 새롭게 보여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KB증권은 비대면 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 제고와 고객경험 향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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