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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삼척블루파워와 삼척 탄소중립 숲 조성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09:24

수정 2021.04.21 15:04

포스코에너지는 21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일대에서 삼척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출자사 삼척블루파워, 삼척시 동부지방산림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숲 조성' 식재행사를 가졌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 두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포스코에너지는 21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일대에서 삼척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출자사 삼척블루파워, 삼척시 동부지방산림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숲 조성' 식재행사를 가졌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 두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에너지는 21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일대에서 삼척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출자사 삼척블루파워, 삼척시 동부지방산림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숲 조성' 식재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숲 조성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삼척블루파워와 함께 지난 2019년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피해지역에 5000그루 식재를 한 것에 이어 진행하는 '탄소중립 숲 조성' 2년차 행사다.
기금은 두 회사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마련했다.

올해에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일대 2ha 부지에 아까시나무 5350그루를 식재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를 통해 30년간 600톤(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재결과는 정부가 주관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 사업 등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증 받을 계획이다. 이 제도는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림조성 후 정부가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탄소중립 숲 조성을 통해 산불피해지와 노령화된 수목 벌채지를 재조림해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산림의 생태적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와 산사태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아까시나무 식재를 통한 양봉산업 육성으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식재행사를 준비하며 전직원 대상 '포스코에너지 위드 워크(With Walk) 나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7만보 이상 걷기를 달성한 임직원 1명당 1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식재수량 5350그루 중 300그루를 임직원 기부로 식재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탄소중립 숲 40여만㎡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숲을 복원해 나가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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