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코스닥 동반 상장 후 20%대 강세...나란히 웃을까

해성티피씨 장 초반 상한가 달성
이삭엔지니어링도 20%대 강세

[파이낸셜뉴스] 감속기 제조전문기업 해성티피씨와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21일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상장했다. 상장일이 같은 데다 두 기업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연관돼 있어 이들 주가도 상장 첫날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의 시초가는 각각 공모가의 2배인 2만6000원, 2만3000원에 형성됐다. 두 기업 모두 상한가를 달성할 경우 나란히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게 된다.

먼저 상한가에 오른 기업은 해성티피씨다.

해성티피씨는 이날 상장 직후인 9시 25분께 시초가보다 30%(7800원) 높은 3만3800원에 거래되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해성티피씨는 상한가에서 내려온 20%대 후반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10시 27분 현재 3만3100원에 거래되고 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장 초반 상한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같은 시간 시초가보다 20.2%(4650원)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장중 한때 2만8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6~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 1만1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두 기업의 공모 희망 밴드는 모두 9500원~1만1500원이었다.

해성티피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얻은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시설,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보와 시설투자, 연구개발비 등에 공모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e-mail]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