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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코퍼레이션,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 구축 "올해 업계 1위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0:38

수정 2021.04.21 10:38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 사진=이엔코퍼레이션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 사진=이엔코퍼레이션


[파이낸셜뉴스] 이엔코퍼레이션이 액상폐기물의 재활용, 중간처분 및 폐수수탁처리 등 종합 인허가를 보유한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의 영업양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순수·초순수 수처리 시설 EPC 기업 한성크린텍을 인수한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의 추가 인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액상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춘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반도체, 바이오,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환경시설 설치 및 수처리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환경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인수, 확장을 통해 수처리 공급에서 처리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액상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매년 4%씩 증가하고 있다. 처리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를 위탁 처리할 수 있는 폐수수탁업의 신규 허가를 거의 내주지 않을 정도로 높은 진입장벽이 있다. 원격 수질감시 시스템(TMS) 설치나 배출기준의 총 유기탄소량(TOC) 전환 등 기존 폐수수탁업체들에 대한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오태석 이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계 선도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와 상생 경영으로 올해 산업용 수처리 분야 1등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고형폐기물 및 자원 순환용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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