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에 숲을 조성하는 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5월 6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나무품은컵(Cup a Tree)' 캠페인을 실시해 최대 727㎡(약 220평)의 숲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의 시작으로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가 자율적으로 참석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해 100여명의 스타벅스 파트너가 시간별로 7개 조로 나뉘어 2시간씩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서울숲공원 일대 환경 정화, 공원 내 위험요소 정비, 꽃과 나무 식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성공적인 캠페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 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up a Tree' 캠페인에 동참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더 넓은 숲이 조성된다. '종이컵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이 늘면 더 넓은 숲이 찾아온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참여자 10명당 대상 면적을 3.3㎡(1평)씩 늘려 올해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최대 727㎡(약 220평)의 숲을 조성한다. 서울숲 내 녹화가 필요한 구역에 초화류 1만3581본 및 관목 225주를 오는 9월부터 식재할 계획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의 이름과 환경 응원 메시지를 모아 향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서울숲 공원 내 식재 구역에 이름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새긴 입간판도 설치한다. 이들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또는 무료 음료쿠폰 등의 선물이 증정된다.
아울러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개인컵을 지참해 제조음료 주문 시 음료 한잔 당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해 하루동안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와 공공의 가치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2025년까지 전 매장 리유저블컵 도입을 통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 우리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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