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합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는 30인 이하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낸 적립금으로 근로복지공단이 공동 기금을 조성해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공적 연금 서비스로, 내년 4월 14일부터 시행된다. 이들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립금 규모가 작아 수익률 등에서 개별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향후 1년간 단계별 도입 업무 설계, 하위법령과 운영 규정 정비, 대국민 인지도 향상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6년 내 70만개 중소기업의 가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용부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2019년 24%에서 2029년 43%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제도가 향후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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