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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3명중 1명은 무증상… 항공기내 감염 사례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8:35

수정 2021.04.21 18:35

부산에서는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36명으로 전주 대비 10명 이상 감소했으나 확진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으로 나타나 선제검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32명 등 총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759명이다.

서구 소재 수산사업장에서 전날 직원 53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금까지 직원 16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북구 한 복지시설에서도 종사자 1명이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시설은 종사자 40명, 입소자 52명 규모로 현재 현장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강서구 소재 교회에서는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이 이날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는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중 김포~김해 간 국내선 비행기 이용에 따른 기내 접촉으로 확진된 사례가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기존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식당 외에도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지역, 어떤 시설도 감염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1주간 총 252명, 일평균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 48.7명보다 10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0.2%인 51명으로 지난주 18.5%보다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증상 확진자도 9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6.1%를 차지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중 학생은 35명으로 대학생 9명, 초중고생 18명, 미취학 아동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8로 지난주 0.84보다 낮아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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