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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사천에서 반년새 2730억 수주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09:01

수정 2021.04.22 10:17

사천 청동면 아파트 511가구 공사 884억원 수주
대우조선해양건설 백운걸 사업부문장
대우조선해양건설 백운걸 사업부문장

[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기존 1846억원을 수주한 경상남도 사천에서 884억원 추가 수주를 이끌어 냈다. 신주거밸트로 떠오른 사천에서만 3번째 수주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상남도 사천 예수 2지구 약 884억원 규모 수주가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천 송지, 동금동에서 1846억원 수주에 이어 3번째 쾌거다.

이번 공사는 경상남도 사천시 청동면 예수리 817-7번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8개동을 건설한다. 사천지역의 신주거밸트로, 수요자들의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백운걸 사업부문장(부사장)은 "사천 예수 2지구에 884억원 규모 511세대를 짓는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가 확정됐다"며 "최근 6개월간 경상남도 사천시에서만 3번째의 수주를 올리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추가 수주로 사천에서만 2730억 원 수주에 성공하면서 '단일지역·최단기간·최고액'이라는 역대급 수주 기록을 쓰게 됐다.


사천에서의 수주 성공 비결에 대해 백 부문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엘크루는 사천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거래 가격을 형성할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 공사 수주에 유리하다"라며 ""신용등급 3단계 상승으로 국내 14개의 신탁사의 단독 책임준공이 가능해지는 등 우량건설사 수준의 수주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수주 의뢰가 2배 이상 늘어 영업본부 전 직원이 매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엘크루 아파트의 입소문이 나며 200%가 훌쩍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올해 신규 수주목표 1조3000억원 달성은 물론, 2조원 수주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기존 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BBB+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재무를 통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크게 누린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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