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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인프라’ 신도시 내 신규분양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4 06:00

수정 2021.04.24 06:00

‘완성된 인프라’ 신도시 내 신규분양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최근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면서 올 봄 이들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교통, 교육, 상업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데다, 각종 개발계획들이 예정돼 가치 상승이 예상되서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공급된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1순위 청약결과 390가구 모집에 총 7만1464건이 접수돼 평균 183.2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1달 앞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더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신청해 617.6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신규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LH 땅투기 사태로 3기 신도시 공급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존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살기가 편한데다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단지 대비 분양가까지 저렴해 분양할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올 2분기 분양시장에서도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그 어느 단지보다 높은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동탄 호수공원리슈빌 야경 투시도
동탄 호수공원리슈빌 야경 투시도

이러한 상황 속에 2분기에 전국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신규공급이 이어진다
계룡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87블록에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의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7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동탄 호수공원과 중심상권의 우수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방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내 주거시설은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1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323실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도 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447가구,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39실, 총 4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검단신도시 최초의 주상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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