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가장 큰 보름달 관측 행사
[파이낸셜뉴스] 올해 가장 큰 달이 27일 밤에 뜬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날 '슈퍼문' 실시간 관측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달의 공전 궤도는 타원궤도이므로 지구에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게 된다.
27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 중에서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이날은 달은 서울 기준 19시 31분에 떠서 28일 새벽 6시 24분에 진다.
27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779㎞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6600㎞이상 가깝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과학관 유튜브 채널인 과학관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과학 토크, 체험프로그램, 보름달 관측 순으로 진행된다.
과학토크는 '달은 왜 커졌을까?'라는 주제로 슈퍼문의 과학적 의미에 대해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날마다 변화하는 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월령카드'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달의 공전에 따른 위상변화 원리를 정확하고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달의 실시간 관측영상을 보면서 달의 지형에 대해 이야기하고, 채팅을 통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천문현상이 있는 날 천문·우주 라디오 생방송을 통하여 실시간 관측 영상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향후, 5월부터 11월까지의 방송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26일에는 3년만의 개기월식 관측, 여름방학 별자리 해설(7~8월), 8월 13일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9월 21일에는 한가위 보름달 관측, 11월 19일에는 부분월식 관측 등이다.
유국희 관장은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은 달 탐사에서 출발하여 화성과 우주를 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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