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난 코린이 "은성수 집에 가라" 청와대 국민청원 13만명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6 05:30

수정 2021.04.26 10:39

청원인 "은 위원장 부동산으로 자산 많이 불려"
"주택 투기는 되고 코인은 부적절한가" 지적
[파이낸셜뉴스]
국내 비트코인값이 5000만원대 까지 하락했던 지난 23일 서울 강남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표시된 가상자산 시세표를 보고 한 시민이 머리를 움켜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비트코인값이 5000만원대 까지 하락했던 지난 23일 서울 강남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표시된 가상자산 시세표를 보고 한 시민이 머리를 움켜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1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은 위원장이 가상자산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서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늘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살펴보면 해당 청원 동의자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은 위원장에 사퇴 국민청원이 등장한 배경은 은 위원장이 가상 자산을 인정하지 않은 발언 때문이이다.


그는 "가상자산은 인정할 수 없는 화폐다"면서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말헸다.

은 위원장 자진사퇴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직장인을 대표해 한마디 남긴다"며 "(은 위원장이) 지적한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제가 40∼50대 인생 선배들한테 배운 것은 바로 내로남불이다"고 했다.

그는 "40∼50대는 부동산 상승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 쉽게 돈을 불리고는 이제 20∼30대들이 기회조차 잡지 못하도록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은 위원장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렸다"면서 "주택으로는 투기를 해도 되고 코인은 부적절하다는 것인가"고 은위원장을 비난했다.


이어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는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구요?"라고 비꼬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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