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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생태복원 나선 이니스프리, 현지 양묘장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6 08:53

수정 2021.04.26 08:53

23일 현판식…“마을회·제주생명의숲과 함께 생태정원 만들겠다”
비양도 양묘장 현판식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공]
비양도 양묘장 현판식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23일(금)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서 제주 자생식물 양묘장 개장 현판식을 가졌다.

비양도 양묘장은 33㎡ 규모의 유리온실이다. 비양도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생육 환경에 적합한 수목을 식재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7년 비양봉 탐방로와 마을 선착장 정비 봉사활동을 통해 비양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제주생명의 숲(공동대표 고윤권·김윤숙)·비양리마을회와 뜻을 모아 자연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멸종 위기 식물인 황근 200주를 심었다.

왼쪽부터 윤현섭 비양리 개발위원장, 라온레저개발 김양수 실장,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송관정 교수, ㈔제주생명의숲 조기석 교육국장,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 녹색섬 발전협의회 박문헌 회장, 김성철 한림읍장, ㈔)제주생명의숲 고윤권 공동대표, 비양리마을회 윤성민 이장, 이상순 전 서귀포시장.
왼쪽부터 윤현섭 비양리 개발위원장, 라온레저개발 김양수 실장,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송관정 교수, ㈔제주생명의숲 조기석 교육국장,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 녹색섬 발전협의회 박문헌 회장, 김성철 한림읍장, ㈔)제주생명의숲 고윤권 공동대표, 비양리마을회 윤성민 이장, 이상순 전 서귀포시장.

비양도 양묘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두 번째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진호 이사장은 “작은 규모이지만 천년의 섬 비양도의 생태 복원을 위해 양묘장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과거 화재로 소실된 비양봉 구간의 식생을 조사해 보식 작업을 하고 자생식물 종자를 육성해 비양도를 생태정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인재를 가꾸고 알려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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