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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윤여정, 한예리와 레드카펫..."시상식장은 영화 세트장"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6 09:24

수정 2021.04.26 10:5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왼쪽)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4.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왼쪽)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4.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왼쪽)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4.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왼쪽)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4.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극중 모녀 사이로 출연한 한예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외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윤여정은 70대의 노장배우답게 백발의 자연스런 머리에 세련된 진청색 드레스를 착장했다. 30대의 한예리는 강렬한 붉은 드레스로 대비를 이뤘다.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 감독과 스티븐 연은 부부 동반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인 2세인 정 감독과 스티븐 연은 사돈 사이다. 정 감독 부친의 조카딸이 스티븐 연의 아내 조아나 박이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는 아역 배우 앨런 김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할리우드 돌비극장이 아닌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후보자와 시상자 등 초대받은 200여명만 참석했다.

배우 레지나 킹이 각본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이날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마스크 안쓰고 있다. 영화 세트장으로 생각해봐라. 200여명의 후보자들과 함께 찍는 영화다. (우리는) 백신을 접종 받았고, (코로나19) 테스트도 했고 사회적 거리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먼저 각본상이 발표됐다. 영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이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수상자는 배우 출신인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이 가져갔다.

배우 출신인 그는 만삭의 몸으로 무대에 올라 “이 영화는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만들었다. 23일간 촬영했다. 정말 천재성이 있는 분들과 함께 일을 했다, 감사하다. 혼자 받는 상이 아니다.
우선 캐리 멀리건 배우에게 공을 돌린다.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각본상은 '더 파더'의 크리스토퍼 햄프턴과 플로리안 젤러('더 파더' 감독)에게 돌아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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