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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시작과 동시에 전 프로그램 매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7 08:53

수정 2021.04.27 08:53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간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궁궐 속에서 만끽하는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에서 ‘심쿵쉼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책과 사색, 초여름 궁궐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전 예약 오픈 2분 만에 모든 궁의 전 회차가 매진됐다.

동시에, 고종이 외국공사를 접견하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조선 왕실과 궁궐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연관 분야의 전문가가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네마궁’, 정조가 독서를 즐기던 집복헌에서 ‘나’를 주제로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등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오픈 5분 만에 모든 프로그램의 전회차가 매진됐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 온라인 영상물로 공개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공연으로 선보이는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무려 예약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전 회차 매진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궁에 직접 오지 않고도 궁중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키트를 배송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가 4월 30일 사전예약을 준비 중이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 역시 병행될 예정이므로 전체 프로그램 일정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이 적용됐다.


또한 ‘힐링’과 ‘휴식’을 키워드로 삼은 만큼 그에 걸맞은 새로운 기획과 프로그램을 더해 총 31개 프로그램을 각 궁의 특색을 담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봄-가을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만큼 온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연중상시로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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