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에코담양산단)의 산업시설용지가 전부 분양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코담양산단은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담양군, 한국투자증권, 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사가 출자해 개발됐다. 지난 2014년 착공해 4년간의 조성공사를 거쳐 2017년 12월 준공 후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돌입했다.
담양군은 2019년 말까지 분양실적이 60%대에 머물자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사업시행사인 담양그린개발㈜와 함께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연계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산업용지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에코담양산단은 58만㎡의 산업단지로 현재 자동차부품, 금속 및 식품가공업체 등 환경오염이 적은 업종만을 유치해 군민들의 환경권 보호는 물론 타 산업단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입주업체들의 근로환경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75개 기업이 입주했고 앞으로 2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2~3년 내 100개 업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에코담양산단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양기업의 입주가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입주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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