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마을 삼킨 황사 폭풍..오늘 한반도 덮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8 06:40

수정 2021.04.28 06:40

26일 고비사막에서 시작..27일 추가 발원
지난 주말 몽골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이 중국을 덮치고 있는 모습 / 사진=ftvnews 갈무리
지난 주말 몽골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이 중국을 덮치고 있는 모습 / 사진=ftvnews 갈무리

지난 주말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이 중국 한 마을을 덮친 모습. / 사진=ftvnews 갈무리
지난 주말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이 중국 한 마을을 덮친 모습. / 사진=ftvnew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몽골에서 만들어진 모래폭풍이 중국을 집어 삼킨 가운데, 한국도 28일 중국발 황사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모래 폭풍이 일어나면서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촬영된 항공사진에는 황사 구름이 간쑤성의 한 마을을 뒤덮은 모습이 담겼다.

중국 국영 매체 CCTV도 황사 탓에 가시거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해당 지역에서 수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부 전역에 더 큰 규모의 모래폭풍이 예상된다는 게 기상학자들 설명이다.


매년 봄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동부 해안의 산둥 등 먼 도시까지 퍼지면서 전역이 영향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황사가 베이징을 휩쓸어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바 있다.

28일 한반도에도 중국발 황사가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북에 이어 전남권 북부와 경북 서부, 경남 북서 내륙에 약 2~3시간 짧은 빗방울이 떨어진 후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6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고, 27일 고비사막에서 추가로 발원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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