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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해5도 운항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방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8 16:13

수정 2021.04.28 16:13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백령도·대청도 등 서해5도를 날씨에 관계없이 상시 운항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을 도입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인천시는 옹진군이 추진하는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에서 백령도·대청도 등 서해5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파도가 높게 치거나 안개가 많이 끼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 결항이 잦았다. 파도가 웬만큼 높아도 운항이 가능한 3000t급 이상 대형여객선 도입은 서해5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됐다.

옹진군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인천∼백령항로에 2000t급 이상의 신조 쾌속카페리여객선을 도입·운항하는 여객선사에 10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선사공모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나서는 업체가 없어 실패했다.


옹진군은 이후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으며 오는 5월 용역결과가 나온다.

시는 옹진군이 용역결과에 따라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을 진행하면 진행상황에 따라 지원책을 강구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의 용역결과와 추진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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