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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큐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01:24

수정 2021.04.29 01:2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뉴스1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이 유명 기업인들의 트윗 이후 급상승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28일(현지시간) 24시간 동안 32센트로 20% 뛰었다.

도지코인은 이달초 45센트 이상까지 올라 거품 우려가 제기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이 420억달러로 가상자산 규모 6위인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며 대중들을 위한 가상자산이라고 언급한 후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8일"이라며 마치 자신이 '도지코인의 대부'라는 인상을 풍겼다.

SNL은 그가 다음달 8일 출연할 예정인 미국 NBC방송의 코미디 버라이어티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를 뜻한다.
머스크는 2회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포브스에 이어 기업인으로는 세번째 진행자가 될 예정이다.

머스크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농구리그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도 지난 26일 도지코인 6000개를 거래 종료가 임박했다고 트윗했다.

큐번은 트위터에 ‘도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거래에 사용하는 동전”이라서 자신은 믿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도지코인의 급격한 상승에 일부 투자자들은 투기성 거품이라며 경계를 하고 있다.
영국 투자용 앱 프리트레이드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킴벌리는 이달초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을 사들이는 것은 그것이 의미있는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매도함으로써 빠르게 큰 돈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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