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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레전드, ‘풀하우스’ 25년 만에 복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08:54

수정 2021.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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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단독 예약 판매
풀하우스 /사진=인터파크
풀하우스 /사진=인터파크

[파이낸셜뉴스] 지난 1990년대 수많은 소녀팬들을 사로잡았던 순정만화의 전설적인 작품,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가 출간 25주년을 맞아 복간되며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인터파크에서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당시 ‘풀하우스’의 인기는 드라마와 웹툰으로 제작될 정도로 뜨거웠고 2004년 송혜교와 비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KBS 드라마 ‘풀하우스’는 40.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지금의 30~40대에게는 감동과 설렘을 선사했던 만화다. 그동안 중고책 시장에서도 고가로 거래되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풀하우스’는 출간 3일 만에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수연 작가는 우리나라 순정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유려한 그림체와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원 작가는 ‘풀하우스’ 복간을 맞아 서면을 통해 “저는 이제 꿀잠 같은 휴식을 끝내고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신작도 준비 중입니다. 이런 시기에 풀하우스 복간은 반가움 이상의 큰 힘이 됩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번 복간을 진행하면서 원수연 작가가 2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그린 일러스트가 표지 디자인에 추가돼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16권의 책등을 순서대로 이어서 세우면 하나의 일러스트가 완성되도록 했고 박스 뒷면에도 다른 일러스트를 넣어 책장에 꽂는 것만으로도 액자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인터파크 풀하우스 한정판무드등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 풀하우스 한정판무드등 /사진=인터파크

일반판과 한정판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고급 일러스트레이션 북을 기본 부록으로 증정한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만 한정된 수량으로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세트에는 아크릴 무드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일반판은 11만 5,200원, 한정판은 12만 6천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 도서사업부 임채욱 팀장은 “풀하우스 애장판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는데 20~30년전 인기 만화의 복간 열풍이 불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따른 독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 구매를 통해 가장 먼저 책도 배송받고 그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소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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