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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날려버릴 전 세계 욕조뷰 숙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10:13

수정 2021.04.29 10:13

아랍에미리트 ‘아틀란티스 더 팜’ /사진=부킹닷컴
아랍에미리트 ‘아틀란티스 더 팜’ /사진=부킹닷컴

[파이낸셜뉴스] 연일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텔로 여행을 떠나는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킹닷컴이 미국, 영국 등에서 ‘스트레스 인식의 달’로 지정되어 있는 4월이 지나가기 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전 세계의 욕조뷰 숙소를 선정했다.

뜨거운 욕조에서 환상적인 뷰와 함께 즐기는 느긋한 거품 목욕을 상상해본다면,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팜

두바이에 있는 아틀란티스 더 팜은 믿기 힘들 만큼 특별한 욕조뷰를 자랑하는 호텔이다. 욕조와 마주하고 있는 벽은 거의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 유리 너머로 자그마치 6만5000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아랍에미리트 최대의 수족관이 펼쳐져 심해를 유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 24시간 중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욕조에 편안히 기대어 샴페인을 즐기며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한다면 고민은 잠시 잊고 순간의 행복에 기댈 수 있을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이온 샌즈 리버 로지’ /사진=부킹닷컴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이온 샌즈 리버 로지’ /사진=부킹닷컴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 라이온 샌즈 리버 로지

자연 속에서 낭만적이고도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즈 야생 보호구역(Sabi Sands Game Reserve)에 위치한 라이온 샌즈 리버 로지를 추천한다.

보호구역 내에서는 사파리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숙소에 돌아오면 깊은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 사비강의 부드러운 물소리를 들으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또한 강 위로 해가 떨어질 때면 각종 야생동물이 목을 축이러 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와인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호텔 아이레 데 바르데나스’ /사진=부킹닷컴
스페인 ‘호텔 아이레 데 바르데나스’ /사진=부킹닷컴

■스페인 나바라, 호텔 아이레 데 바르데나스

스페인 북부 나바라(Navarra) 지역에 위치한 호텔 아이레 데 바르데나스에는 건축 및 디자인 애호가의 눈길을 사로잡을 세련된 욕조가 있다.

직선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이 욕조는 객실과 연결된 야외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 반사막 지역의 거친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욕조 위에 지붕이 없기 때문에 저녁에 목욕을 하면 별이 쏟아질 듯한 하늘 아래에서 고요하게 밤하늘을 감상할 수도 있다.

베트남 ‘식스 센스 닌 반 베이’ /사진=부킹닷컴
베트남 ‘식스 센스 닌 반 베이’ /사진=부킹닷컴

■베트남 나트랑, 식스 센스 닌 반 베이

나트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리조트 식스 센스 닌 반 베이에서는 동베트남해의 푸르른 물결과 바위 언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특별한 나무 욕조를 만날 수 있다. 이 리조트는 수목이 무성한 섬 안에 자리 잡은 덕에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평화로움을 누릴 수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백사장과 멀리 우뚝 솟은 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거나, 잔잔한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여기에 와인을 곁들인 6코스 디너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럭셔리함이 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몰디브 '후바펜 푸시' /사진=부킹닷컴
몰디브 '후바펜 푸시' /사진=부킹닷컴

■몰디브, 후바펜 푸시

말레 국제공항에서 쾌속정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후바펜 푸시는 ‘꿈의 섬’이라는 이름 뜻에 걸맞게 꿈처럼 로맨틱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갈로 한가운데 놓인 원형 온수 욕조에 앉으면, 프라이빗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인도양의 쪽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 안에 자리하고 있는 수상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긴다면, 완벽한 평온 속에 심신의 피로를 흘려보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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