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구본선 광주고검장·배성범 법무연수원장·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제일 유력했던 친정부 인사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빠졌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가 29일 회의를 열고 심사를 진행, 이들 4명을 신임 총장 후보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후보추천위 심사를 토대로 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에 임명 제청하고 문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지명한다.
박 장관은 대통령에 제청할 최종 후보자를 사나흘 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치면 새 검찰총장은 5월말쯤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후보추천위 회의는 오전 10시 시작했다. 추천위원 전원이 참석했고 2시간 가량 회의 후 점심을 먹고 오후 12시30분쯤 재개했다. 박 장관은 관례대로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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