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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080+ 주택공급'선도사업 후보지 2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14:25

수정 2021.04.29 14:25

- 대덕구 읍내동, 동구 천동 쇠퇴지역에 주거복합거점 조성
- LH ‘주거재생혁신지구’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상지 위치도 및 개발조감도(안)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상지 위치도 및 개발조감도(안)
대전 동구 천동 대상지 위치도 및 조감도
대전 동구 천동 대상지 위치도 및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는‘3080+ 주택공급 방안’ 발표 이후 대도시권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한, 각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접수 받아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하여 최종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번 선도사업지에 각각 국비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에 투입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주거 밀집지역에 주거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한다.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대덕구 읍내동 545번지 일원은 2만1752㎡ 규모이며 동구 천동 76-1번지 일원은 1만9498㎡ 규모로 그동안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민간주도의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대덕구 읍내동 지역은 북측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대전산업단지의 배후지로, 동구 천동 지역은 인근 천동1,2,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활성화가 필요한 효동의 주거복합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대전시, 대덕구, 동구는 LH가 수립하는 사업계획과 생활SOC 시설에 대해 서로 협력하며, 사업시행자인 LH는 사업계획을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동의 절차를 거쳐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주거재생혁신지구는 공공주도로 신속한 계획 수립을 통해 쇠퇴한 도심을 속도감 있게 재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올해부터 도입해 주거·복지·생활편의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주거기능 외에 지자체가 필요한 생활SOC를 조성해 주변지역의 주요 거점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LH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주민공람, 주민 동의를 거치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관련 법률도 개정 추진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대덕구와 동구는 대전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높아 이번 선도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쇠퇴도가 높은 지역의 주거단지가 조성이 되면 지역의 균형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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