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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생지옥' 인도, 하루 확진자 37만 '사상 최다'(상보)

뉴스1

입력 2021.04.29 15:18

수정 2021.04.29 16:00

병상 부족으로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두 명이 한 침대에서 치료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병상 부족으로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두 명이 한 침대에서 치료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인도에 새로운 감염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인도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37만9257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전날에는 36만명선을 돌파했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는 것은 8일 연속이다.


인도에선 이달 들어서만 600만명 이상이 새로 감염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하루 신규 사망자도 전날보다 350명 이상 증가한 3645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0만4832명이다.
이미 전날 20만명을 돌파했다.

변이 바이러스와 힌두교 대규모 축제인 '쿰브멜라' 등 종교 행사 등으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인도의 병원들은 의료용 산소·약품·병상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특히 수도 뉴델리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1개 침대를 3명의 환자가 나눠 쓰고 있으며 입원도 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사람이 나오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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