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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길’ 파주에 탄생…“평화염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30 05:15

수정 2021.04.30 05:15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7일 판문점 인근 민통선 내 국도1호선 군내삼거리에서 ‘4.27 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식’을 개최했다.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는 최소화했으며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4.27 판문점선언길은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동한 통일대교부터 판문점까지 8km 구간이며 기념표지석과 도로명 알림판을 설치했다. 특히 4.27 판문점선언길은 전국 170여개 명예도로 중 최초로 남북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명예도로다.


이날 명명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은 물론 강호필 1사단장, 박형일 남북회담본부 운영부장 등 통일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또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한 당시 대성동초등학교 학생과 장단지역 단체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4.27판문점선언길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수. 사진제공=파주시

이날 명명식에선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27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후 4시27분’에는 기념표지석을 가리고 있던 현수막을 걷어내고, 판문점 인근 DMZ 내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가져온 흙으로 기념수도 식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복잡한 국제정세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이때, 4.27 판문점선언길 조성은 판문점선언 의미를 되돌아보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자치단체의 의미 있는 노력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작년부터 판문점선언을 기념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정전협정 이후 67년간 미등록토지로 남아있던 판문점을 파주시 행정구역으로 등록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기념조형물도 전시하고 도라전망대에는 기념공간도 조성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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