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그룹의 콤텍시스템이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콤텍시스템은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자금은 527억원 규모다. 유입된 자금 중 427억원은 클라우드 장비 구입을 비롯 인력 충원 등으로 사용된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통해 매출액 238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안 국회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시스코 웹엑스(WebEX)'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구축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한 것이다. 회사는 현재 5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시스코 웹엑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디지털 뉴딜정책과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대가 활발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다.
회사측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단순 공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클라우드를 비롯 신규 사업 장비 확충을 통해 새로운 고객사 유치 등 관련 사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발행가액 확정일은 오는 6월 1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4일이다. 7월 6일 발행가액을 확정 공고한 뒤, 구주 대상 청약은 7월 9일과 10일, 일반 청약은 7월 19일과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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