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까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5월 9일까지 1주간 연장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의 지난 1주일간 1일 확진자 수는 평균 9.6명으로 직전 1주일간의 평균 10.6명과 유사한 수준이어서 아직 안정세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최대한 보장하고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5월 9일까지 1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유지하고 특별 방역관리 주간도 1주일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1주간 연장에 따라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집합금지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에 대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 △종교활동 좌석 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 가능과 같은 강화된 방역수칙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광주시는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변함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5월 초 봄맞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행사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2단계로의 격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접종대상자 17만 4970명 중 약 57.6%인 10만 78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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