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내 강경파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자폭탄'에 대해 "이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정치의 하나다"며 막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는 "일종의 간접민주주의의 보완재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의미에서 '문자폭탄'이 아니라 '문자행동'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자폭탄을 보내는 강성지지층이 2000명 정도로 이들이 당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의원들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한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을 향해 "문자행동을 하는 당원과 지지자가 2000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정말 무지의 소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2000명 정도로 그 정도의 문자를 보낼수 없다"며 "80만명 권리당원중에서 온라인에서 직접 행동하는 권리당원은 폭넓게 잡아 20만명은 넘는다고 생각한다"라며 결코 소수가 아닌 다수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사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통로이자 국회의원의 무지와 오판, 게으름을 일깨우는 죽비가 될 수도 있다"며 "이런 것이 싫으면 국회의원을 관둬라"고 거칠게 대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회의원도 사람이기에 거친 욕설과 인신공격은 삼가야 된다"며 "정중한 문자행동에 나서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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