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마이클 잭슨 등을 존경하며 평생 동안 1000회 이상 성형 수술을 한 미국의 한 남성이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데일리 메일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저스틴 제들리나(40)는 17세 때 첫 성형 수술을 받은 뒤 20 여년 동안 모두 100만 달러(약 11억1000만원)를 자신의 모습을 뜯어 고치는데 사용했다. 성형수술 횟수만 1000회가 넘었다.
그의 첫 수술은 어렸을 때 코에 대한 불만이 계기가 됐다. “코가 크다고 생각하고 14세 때 고치고 싶었지만 첫 수술은 법적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저스틴은 설명했다.
이 남성은 마이클 잭슨, 조안 리버스, 돌리 파튼 등이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따라서 자신의 성형수술은 개인적 예술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허리 임플란트 등 선구적인 수술에 도전하거나 자신의 몸에 들어갈 임플란트의 일부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형 수술은 나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면서도 “재건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성형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칼을 대지 않도록 조언한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스스로를 '성형 수술의 개척자‘라고 부르며 그의 성형이 의학적 이유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 그 산업은 어떤 성장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성형이 관련 산업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