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일가족 4명을 폭행한 뒤 전기톱을 들고 위협한 5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5시30분께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70대 여성과 그의 아들 50대 남성 등 가족 4명을 폭행한 뒤 전기톱으로 10분 가까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독일에서 입국한 이 가족들은 오는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들은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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