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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개발' 애니펜 85억 유치 성공.. 증강현실·빅데이터 기업에 투자 활발 [주간 VC 동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7:42

수정 2021.05.02 17:42

증강현실(AR), 빅데이터,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R기술 스타트업 애니펜은 지난달 27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AR 영상 제작 기술로 현실 공간에서 캐릭터를 띄워 자유롭게 영상 볼 수 있는 AR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애니펜의 기술은 프렌즈 스토어,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 등에 기술을 적용됐고 최근 모바일게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애니펜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R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말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데이터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기업 지엑스씨는 지난달 26일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나아이파트너스, 하나금융투자, 상상벤처스이 참여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에 이른다.

이 업체의 게임 서비스 플랫폼 '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미출시 PC, 콘솔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하고 게임 관련 의견을 개발사들에게 전달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현재 200개국 이상에서 약 13만명의 게이머가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지.그라운드를 모바일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디자인, 프로그래밍, 영상, 사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에게 일감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하는 프리랜서 온라인 장터 크몽은 지난달 26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원을 투자받았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8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크몽은 현재 400여개 분야에서 총 25만 건의 프리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거래액이 10배 이상 성장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특히 재능 마켓에 오랜 기간 집중한 점 등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유치 자금을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와 인재 채용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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