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타조(TAZO) 운영방식은 고양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타조(TAZO)는 오는 5월 말로 실시협약기간이 끝나는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할 새로운 자전거다. 거치대 없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전거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양시는 3월15일부터 타조(TAZO)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5월부터 1000대를 투입 운영한다. 내년까지 자전거 2000대를 더 추가해 총 3000대 규모로 타조(TAZO)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타조(TAZO)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으로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또한 타조(TAZO) 홍보도 강화해 전담 콜센터 별도 운영 및 전용 누리집 구축, 카카오톡 상담 등 SNS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타조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근거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민이 타조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빠르게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자전거주차장, 전용도로 등 타조(TAZO) 사업수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을 한다. KT는 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잠금장치 등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공급과 사용자 앱 등 운영자 역할을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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